'괴물' 제작사, "올해 안에 '괴물2' 10분 파일럿 영상부터 공개하겠다"

2006년 개봉해 한국 흥행영화 기록을 다시 세운 '괴물'이 속편 제작에 착수한다.
　
제작사 청어람 측은 18일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괴물'의 속편을 제작하기로 결정했다"며 "올해 안에 10분짜리 파일럿 영상을 만들어 먼저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파일럿 영상은 '괴물2'의 컴퓨터 그래픽(CG)작업 시안을 10분짜리로 만들 예정으로 이미 국내 업체와 작업을 시작했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은 개봉 당시 큰 인기를 끌며 마지막 장면에 괴물의 소리가 들려 속편에 대한 문의가 줄을 이었다. 하지만 속편은 봉준호 감독이 아닌 다른 감독이 메가폰을 잡게 된다.
　
최근 제작사와 이에 대한 논의를 마친 봉준호 감독은 "'괴물'이 '에어리언'이나 '고질라'처럼 시리즈화 되는 데 찬성하지만 만약 속편이 만들어 진다면 '괴물'시리즈 연출을 맡지 않겠다"고 공공연히 밝힌 바 있다.
　
현재 '괴물2'는 시나리오 방향이나 캐스팅 작업도 시작되지 않은 상태.
　
제작사 측은 '괴물2'의 CG작업을 한국화 시켜 만들겠다는 포부로 2~ 3년 안에 개봉을 목표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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