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첸카이거 감독에게 러브콜 받아

'왕의 남자' 이준기 '첸카이거의 남자'가 될까?

이준기가 중국의 유명 영화감독 첸카이거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지난주 토요일(16일) 중국에서 열린 '제10회 상하이 국제영화제'에서 이준기는 영화제 심사위원인 첸카이거 감독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첸카이거 감독이 이준기에게 직접 "중국에서 나와 함께 영화를 찍고 싶은 생각이 없느냐?"고 제의한 것. 이에 이준기가 즉각 "시나리오가 좋고 배역만 맞는다면 얼마든지 촬영할 수 있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첸카이거 감독의 이번 출연제의가 단순한 립서비스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한류스타 장동건과 2005년에 영화 '무극'을 함께 작업했던 경험이 있는 첸카이거는 한국배우와의 촬영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 또한 중국내 이준기의 인기가 여느 스타들보다 높아 성사 가능성이 높다.

영화 '왕의 남자'와 드라마 '마이걸' 등을 통해 이미 중국내 한류스타 반열에 오른 이준기는 팬클럽만 30만명이 넘을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 중국 방문에서도 팬들이 이준기를 보기 위해 20여대의 차량에 나눠 타고 고속도로에서 그를 따라다니는 위험한 장면이 펼쳐질 정도였다.

이준기는 이에 대해 "영화 속 장면처럼 자동차 추격신이 벌어져 놀랐다"며 "중국팬들의 열화 같은 성원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방송 예정인 미니시리즈 '개와 늑대의 시간'(MBCㆍ극본 한지훈 유용재, 연출 김진민)의 태국 촬영을 모두 마치고 '상하이 국제영화제'에 참석했던 이준기는 할리우드 섹시스타 샤론 스톤과 함께 영화제에서 해외인기상을 수상하고 지난 일요일(17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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