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실전서도 '황진이 보디가드'

'유지태는 영화속 못지 않게 실전에서도 송혜교의 완벽한 보디가드였다.'

유지태가 '황진이' 송혜교를 지키기 위해 몸을 날린 게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주 일요일(17일) 영화 '황진이'(감독 장윤현, 제작 씨네2000-씨즈엔터테인먼트) 홍보를 위해 부산지역 무대인사에 나섰던 송혜교가 열성 팬에게 봉변을 당할 뻔한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 서면 지역의 한 극장에서 무대인사를 마치고 퇴장하려는 순간 맨 앞줄에 앉아 있던 한 20대 남자 팬이 송혜교에게 갑자기 달려든 것. 팬이 난간을 밟고 점프를 한 상황이라 주변의 경호원들도 미쳐 손쓸 틈이 없었다. 그런데 송혜교의 옆에 있던 유지태가 먼저 팬을 발견하고 경호원 대신 그를 막은 것이다.

다행히 유지태의 발빠른 움직임에 열성 팬으로부터 송혜교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었지만 유지태는 손 부위에 피가 나는 부상을 입었다.

영화 관계자는 "팬의 돌출 행동에 모두 놀랐는데 유지태가 침착하게 대처해 큰 사고 없이 넘어갈 수 있었다"며 "다행히 부상이 크지 않아 간단한 응급치료만 받고 모든 무대인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영화홍보사측은 "유지태는 평소에도 계단, 엘리베이터, 길거리 등지에서도 항상 뒤에서 송혜교를 에스코트하며 걷는다"며 "남자다운 매너가 몸에 배어 있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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