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황진이' 일본 수출...개봉날짜는 미정

영화 '황진이'(감독 장윤현, 제작 씨네2000-씨즈엔터테인먼트)가 지난달 '칸 국제영화제 필름 마켓'에서 일본에 수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황진이'의 일본 판권은 일본의 대형 음반제작사로 유명한 포니캐년사가 구입했다. 구체적 계약 금액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미니멈 개런티로 계약됐음만 밝혀졌다. 미니멈 개런티는 개봉후 흥행결과에 따라 수익을 나누는 계약방법으로, 일본에서 개봉을 해야 '황진이'의 구체적 수출가격이 결정되는 셈이다. '황진이'의 일본 개봉 날짜는 아직 잡히지 않았다.　영화 관계자는 "드라마 '가을동화'로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송혜교와 황진이와 놈이(유지태)의 멜로에 일본관계자들이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황진이'는 지난 2월 유럽필름마켓에서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도 이미 판권이 팔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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