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1위 '검은집', 한국영화 8주만의 쾌거

◇ 8주만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한 한국영화 '검은집'

　 한국영화 '검은집'(감독 신태라, 제작 CJ엔터테인먼트)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강세 속에서 8주만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주말흥행 1위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과입장통합전상망 집계에 따르면 '검은집'은 22일부터 24일까지 34만302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누적관객 43만9706명을 기록한 '검은집'은 현재 27.3%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극락도 살인사건' 이후 8주만에 한국영화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룬 것.
　
　그동안 한국영화는 지난 5월 첫째 주 '스파이더맨3'가 주말흥행순위 정상을 차지하면서부터 줄줄이 개봉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속편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 '슈렉3', '오션스13'등에 8주동안
　관객을 내줘야 했다.
　
　'검은집'에 뒤이어 '오션스13'이 26만846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2위로 떨어졌고, 3위에는 23만 8340명의 관객을 동원한 '슈렉3'가 차지했다.
　
　한편 '황진이'는 5만827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6위에 올랐고 '밀양'은 3만5017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9위에 올랐다.
　<heej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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