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경, "초등학생 때부터 죽~ 귀신 봤다"

영화 '해부학 교실'(감독 송태웅, 제작 에그필름 청어람)을 촬영하며 귀신을 봤다는 오태경이 자주 귀신을 본다고 밝혀 간담회장 안을 공포스럽게 만들었다.
　
오태경은 27일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해부학 교실'의 언론시사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귀신을 많이 봤습니다"고 고백했다.
　
이는 기자가 시체와 관련된 일화가 있느냐는 질문을 하자 온주완이 "영화를 촬영하며 귀신을 보면 대박 난다던데 태경이 형이 60명의 스태프들이 볼 귀신들을 다 봐줬다. 그 이야기를 들어보자"고 말해 시작됐다.
　
오태경은 실제로 영화 촬영장에서 많은 귀신들의 모습을 봤다고 한다. 온주완의 말에 따르면 오태경은 "귀신이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다 설명을 해줬다"고.
　
오태경은 "제가 미신을 믿거나 그렇지는 않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귀신을 보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죽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는 "장례식장 같은 곳에 귀신이 많을 것 같은데 오히려 그런 곳에서는 보지 못했다"며 "영화 촬영을 마치고 부산 광안 대교를 지나가는데 차에 붙어있는 한 아저씨 귀신을 봤다. 특별한 것은 없다.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귀신을 보면 영화가 흥행한다는 속설이 적용될까.
　
오태경은 '해부학 교실'에서 장의사 였던 아버지 덕분에 시체에 대해 겁이 없는 의대생으로 극한의 공포 속에서도 침착성을 잃지 않는 팀의 리더 기범 역을 연기했다.
　
공포영화 '해부학 교실'은 의대 본과 1학년생들이 해부학 실습 중 맡게 된 카데바(해부용 시체를 이르는 전문 용어)와 연관된 살인사건에 대한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미스터리 공포영화로 7월 12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