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판 '살인의 추억', 데이빗 핀처 감독의 '조디악'이 온다

2002년 한국에서 큰 흥행을 기록한 영화 '살인의 추억' 할리우드판인 '조디악'이 8월 국내에서 개봉된다.
　
범죄 스릴러 '조디악'은 샌프란시스코 일대에서 37명을 살해한 후 자취를 감춘 미국 역사상 최악의 연쇄살인마, 일명 조디악 킬러를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세븐', '파이트 클럽', '패닉룸' 등 스릴러 영화의 거장 데이빗 핀처 감독의 신작으로 미국에서 개봉됐을 당시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올해 칸 영화제에도 초청되어 호평을 받았다.
　
영화는 로버트 그레이스미스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수 십년 동안 암호와 편지로 경찰을 조롱한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며 집착과 강박관념으로 삶을 파괴해가는 인물들의 심리가 잘 묘사된 작품이다.
　
브레드 피트와 모건프리만이 열연한 1995년 개봉작 '세븐' 역시 '조디악 킬러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 졌다.
　
'조디악'에는 '브로크백 마운틴' 제이크 질렌할, '굿 나잇 앤 굿 럭'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포가튼' 안소니 에드워즈, '트로이' 브라이언 콕스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