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스트라탄, 미국판 '장화, 홍련' 출연

베니스 영화제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명배우 데이비드 스트라탄이 공포영화'장화, 홍련'의 미국 리메이크작 '두 자매 이야기'(A Tale of Two Sisters)에 출연한다. 미국의 연예 전문지 할리우드리포트는 연기파 배우 스트라탄이 영화 '두 자매 이야기'에 합류해 다음달 미국의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Shreveport)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스트라탄이 맡은 역은 '장화, 홍련'에서 김갑수가 맡았던 우유부단한 아버지 역이다.

스트라탄은 지난 2005년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가 연출한 영화 '굿 나잇 앤 굿 럭'(Good Night, And Good Luck)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멤피스 벨' '스니커즈' '야망의 함정' 'LA 컨피덴셜'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한편 영국 출신 토마스 가드, 찰스 가드 형제가 연출을 맡은 '두 자매 이야기'는 염정아가 연기한 계모 역에 엘리자베스 뱅크스가, 임수정이 맡았던 큰 딸 역에 에밀리 브라우닝이 캐스팅된 상태다. 뱅크스는 '스파이더맨' 시리즈와 '캐치 미 이프 유 캔' 등에 출연했던 연기파 배우. 브라우닝은 영화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에 출연한 신예 스타다. 문근영이 연기한 작은 딸 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음달 크랭크인 하는 '두 자매 이야기'는 내년 하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