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김소영 감독 데뷔작 '방황의 날들' 美 개봉

◇ 영화 '방황의 날들' 스틸컷(사진제공=위드시네마)

　 재미동포 김소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 '방황의 날들(원제 In Between Days)'이 미국 뉴욕에서 개봉된다.
　
　지난 4월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 독립영화제에서 대상을 타며 주목을 받기 시작한 '방황의 날들'은 베를린 선댄스 영화제를 비롯해 전세계 20여 곳 이상의 국제 영화제에 초청돼 상을 거머쥐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많은 영화제에서 주목을 끌었던 '방황의 날들'은 6월 27일 뉴욕 IFC극장에서 세계 최초로 개봉돼 다시 한 번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뉴욕 언론 역시 따뜻한 관심을 보내고 있다.
　
　이에 힘입어 '방황의 날들'은 미국 전역에서 확대 개봉 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열두 살 때 미국 LA로 이주해 시카고 예술대학에서 MFA(순수미술 석사학위, Master of Fine Arts)를 받았다. 뉴욕 재단을 비롯해 많은 재단에서 실력을 인정 받아 예술기금을 받았으며 유럽과 일본에서는 비디오 작품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현재 김 감독은 2005년 부산국제영화제의 PPP(부산 프로모션 플랜)프로젝트인 두 번째 영화 '나무 없는 산'을 작업 중이다.
　
　'방황의 날들'은 미국이라는 낯선 공간에서 삶에 적응하기위해 노력하는 한국계 소녀의 이야기로 한국에서는 9월 개봉될 예정이다.
　<heejin@chosun.com>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