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31만 동원한 강적 '트랜스포머', 한국영화 긴장!

영화 '검은집'의 상승세로 한국영화에 흥행의 빛이 드는가 싶더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의 한방에 다시 바짝 긴장했다.
　
28일 개봉한 '트랜스포머'는 개봉 첫날 31만명을 동원하며 개봉 첫날 최고의 흥행 기록을 가지고 있던 '캐리비안의 해적3'의 30만8000명의 스코어를 뛰어 넘었다.
　
'트랜스포머'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8일 서울에서만 10만3000명의 관객이 들었고 전국에서는 31만 4000명의 관객이 동원됐다.
　
이는 평일에다가 기존 800여개가 넘는 스크린에서 개봉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에 비해 550개에 불과한 적은 수의 스크린에서 거둔 성적. 이로서 한국 영화 시장은 '트랜스포머' 개봉 첫날부터 큰 위협을 받고 있다.
　
'트랜스포머'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하고 마이클 베이가 연출한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
자동차가 로봇으로 변하는 '오토봇'군단이 지구를 지키기 위해 '디셉티콘’ 군단에 맞서 싸우는 영화로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