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괴물2'를 연출할까…'해부학 교실' 손태웅 감독,파일럿 영상제작

 오는 12일 개봉예정인 공포영화 ‘해부학 교실’을 연출한 손태웅 감독이 ‘괴물2’의 파일럿 영상을 연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괴물 2’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괴물’과 ‘해부학교실’의 제작사인 청어람측은 최근“‘해부학교실’에서 보여준 손 감독의 연출력을 높이 평가해 ‘괴물2’의 파일럿 영상의 첫번째 연출을 맡겼다”고 밝혔다. 

 청어람측은 ‘괴물2’의 파일럿 영상을 2~3편으로 기획하고 있다. 이중 하나를 손 감독이 맡게 되는 셈.

손감독은 올 가을부터 속편의 주인공이 될 괴물을 포함한 컴퓨터그래픽(CG)작업을 시작해 10여 분 분량의 파일럿 영상을 제작하게 된다.

청어람은 앞서  2009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내년부터 ‘괴물2’를 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체 제작비는 괴물과 비슷한 1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일럿 영상의 제작소식이 알려지면서 영화팬들사이에서는  ‘괴물2’의 연출을 누가 맡게될 지 등 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괴물’의 봉준호 감독은 ‘괴물 2’ 제작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손감독은 ‘괴물’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과 영화 ‘플란다스의 개’를 공동집필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