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기차안에서 개봉 영화를 볼 수 있게 됐다.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가 고속철도(이하 KTX)를 개조해 기차영화관인 'KTX시네마'를 만들었다.
지난 4월부터 모든 KTX의 1호차를 영화객실로 바꾸고 사전점검을 해온 코레일은 수요일(4일) 시승행사를 열어 최종 점검할 계획. 코레일은 이번 시승행사를 통해 영사시설, 음향시스템 등 KTX시네마를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언론에 최초 공개한다. 이날 행사엔 영화 '태풍'과 '타짜'가 상영되며 '타짜'의 원작자이자 KTX 홍보대사인 허영만 화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철 코레일 사장은 "장거리를 이용하는 철도고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줄 새로운 열차문화상품이 될 것"이라며 "외국인에게도 특화된 상품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이달 초 영화배급사와 계약을 맺고 개봉할 영화를 선정한 후, 이달 하반기에 본격적인 KTX시네마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KTX영화티켓은 승차일 2주전부터 전국철도역과 승차권판매대리점에서 구입 가능하며 열차운임 외에 7000원의 관람료를 추가지불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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