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웅 감독, "'괴물2' 파일럿 영상, 국산화 시킨 괴물 모습 공개될 것"

영화 '해부학교실'(제작 에그필름, 청어람)로 데뷔하는 손태웅 감독이 '괴물2'의 속편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최근 조선닷컴과 만난 손 감독은 "파일럿 영상에서 괴물의 모습 그대로 갈 것이다"며 "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이미 한 곳에서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최근 영화 제작-배급사 청어람의 최용배 대표는 "'괴물2'를 만들기 전 파일럿 영상 2~3개를 먼저 공개하고, CG작업은 국산화 시키겠다"고 밝힌바 있다.
　
손 감독은 첫번 째 '괴물2' 파일럿 영상을 맡을 감독으로 낙점. '해부학교실' 후반 작업 중 이 소식을 들은 그는 "여러 명의 감독들이 부담 없이 하는 것이면 재미있겠다 싶었다"며 가벼운 마음으로 '괴물2'파일럿 영상에 참여하게 됐음을 시사했다.
　
손 감독은 "최 대표님께서는 여러 명의 감독들과 함께 하겠다고 하셨고. 기술의 국산화를 시키겠다고 하셨는데 현재까지 어떤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 지지 않았다"며 "(내 생각엔) '괴물2'의 파일럿 영상들은 표현에 대한 아이템이나 이야기적인 소스들을 마련할 수 있는 단계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현재 청어람과 손 감독에게는 '괴물2'에 관련된 사항보다는 관객들로부터 '해부학교실'에 대한 평가가 더 기대되고 걱정되는 상황이다. 이들은 "아직 '괴물2'보다는 우선 '해부학교실'에 올인 할 생각이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손 감독은 '괴물2' 파일럿 영상의 첫번째 감독이 된 소감에 대해 "크게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 즐길 수 있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해부학교실'의 과정을 거치면서 최 대표님께서 저를 인정해 주셨다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손 감독의 데뷔작 한지민, 온주완, 오태경 주연의 공포영화 '해부학교실'은 7월 1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