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김지영 등 영화 '우리 생애..' 부상 대비 낙법 비지땀

김정은 문소리 김지영 등 특급 여배우들이 때아닌 무술 연습(?)에 비지땀을 쏟고 있다.

이들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하 우생순ㆍ감독 임순례, 제작 MK픽처스) 촬영을 앞두고 3개월 이상 하루 7시간에 달하는 맹훈련을 소화해내며 태극전사로 거듭났다.

다름아닌 영화속에서 펼쳐질 아테네 올림픽 결승전 장면을 위해 덴마크 핸드볼 실업팀과의 실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를 맡게 될 오르후스 팀은 덴마크 리그 내에서도 강호로 군림 중인 팀으로 아테네 올림픽 당시 승부 던지기에서 맹활약했던 골키퍼 모르텐센의 소속팀이기도 하다.

'우생순'은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 은메달을 차지한 핸드볼 국가대표팀의 이야기를 그린 세계 최초의 핸드볼 영화.　배우들은 '비열한 거리' '친구' 등의 무술 지도를 맡았던 신재명 무술 감독으로부터 '잘 넘어지기' 특강을 받은데 이어 만에 하나 있을 부상 위험에 대비한 스트레칭과 낙법 등을 익혔다.

MK픽처스의 한 관계자는 "워낙 힘든 운동을 오랫동안 해 온 데다 더운 날씨까지 겹쳐 배우들이 잔 부상을 호소하고 있다"면서도 "웨이트 트레이닝 덕분인지 아직은 촬영에 지장을 줄 만큼 큰 부상을 입은 배우들이 없다. 아무래도 체격이 큰 실제 선수들과의 장면인 만큼 부상이 우려돼 특별 훈련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화 속 클라이막스이기도 한 덴마크팀과의 결승전 장면은 이달 중순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며, 지난 달 말 크랭크인한 '우생순'은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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