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집', 日 2500여개 관에서 10월중 개봉

일본의 동명 밀리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검은집'(감독 신태라, 제작 CJ엔터테인먼트)이 일본 배급 관계자 시사 후 폭발적인 반응으로 10월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

지난 6월중 '검은집'의 제작사 CJ엔터테인먼트는 공동 투자사이자 일본 배급사인 가도카와 헤럴드에 '검은집' 스크리닝 프린트를 보내 6월말 일본 배급사 고위 관계자의 시사가 진행되었다.
　
영화를 본 관계자들은 "원작의 느낌보다 강렬하게 나왔다"며 "일본판 '검은집' 보다 훨씬 흡족한 결과 물이다", "기존의 J-호러 팬들을 열광시킬만한 영화다"며 극찬했다.
　
이런 고무적인 반응들에 한 배급 관계자는 "이미 검증된 일본의 베스트셀러 영화이기 때문에 작품성은 충분히 검증 받았다. 이미 예정된 10월 중, 스크린 2500여 개 정도로 와이드 릴리즈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일본 내에서 개봉된 한국영화 중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는 310개, '태극기 휘날리며' 300개, '내 머리 속의 지우개' 308개, '괴물'이 250개 관에서 개봉된바 있다.
　
또한 일본 관계자들은 '검은집'의 주연 배우인 황정민, 유선, 강신일의 연기에 대해 만족감을 보이며 개봉이 확정되는 대로 황정민을 일본에 초청하고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CJ엔터테인먼트 측은 '검은집'이 일본에서 100백만 부 이상 팔린 원작 베스트셀러가 갖는 사전인지도, 자국영화의 리메이크에 대한 기대감, J-호러 마니아 팬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강력한 콘텐츠 등이 일본 내에서 흥행에 성공할 수 있는 요인으로 손꼽고 있다.
　
'검은집'은 한국 공포영화 사상 최다 스크린에서 개봉했으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속에서도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