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휴가' 주연 배우들 전국돌며 화려한 바람몰이

한국영화의 '화려한 날'은 시작됐다. 안성기 김상경 이요원 등 영화 '화려한 휴가'(감독 김지훈)의 주연배우들이 전국을 돌며 바람몰이에 나선다.

이들은 26일 개봉 전까지 전국 3만명을 대상으로 연령층에 맞춰 매 시사회마다 3~4인씩 조를 나눠 무대 인사를 하기로 했다.

이들이 홍보에 몸을 사리거나 눈치를 보이는 일부 배우들과 180도 다른 행보를 보이는 이유는 영화에 대한 자신감 때문.

지난 목요일(5일) 기자 시사회를 비롯 여러번의 모니터링 시사회에서 '화려한 휴가'는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비극적인 역사적 상황에서 사라져간 사람들의 스토리를 감동적으로 담아냈다는 평.

30억 원을 투입한 금남로 세트와 시민군의 전투신 등 공을 들인 시대 상황 재현도 화려한 볼거리다. 특히 부모 자식, 선생님과 제자, 연인, 동료 사이의 정과 의리 등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만한 요소를 극대화해 강한 드라마 속에 엮어낸 점이 흥행 돌풍을 예상케하고 있다.

또한 이같은 시사회 호평에 힘입어 홍보 전선에 뛰어든 이들 배우 뒤에선 맏형님격인 안성기가 든든히 버팀목 역할을 하면서 환상의 팀워크를 만들어내고 있다. 촬영 내내 주 촬영지인 광주에서 살다시피했던 김상경도 아예 영화 홍보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화려한 휴가'는 5ㆍ18 당시 광주를 무대로 평범한 사람들이 펼쳐낸 눈물과 감동의 스토리를 스크린에 담아낸 영화. 100억원에 달하는 제작비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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