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기담' 진구, 시체와 올누드 36시간 베드신

공포영화 '기담'(감독 정가형제, 제작 영화사 도로시)의 주인공 진구가 36시간 올 누드로 베드신을 촬영했다.
　
진구는 '기담'에서 캐릭터 변신과 함께 데뷔 5년만에 처음으로 여자파트너와 호흡을 맞추며 베드신을 촬영한 것. 그런데 상대가 시체다.
　
진구는 '기담'에서 유약하고 소심한 의대 실습생 정남 역을 맡았다. 최근 그는 아름다운 여자 시체에 마음을 빼앗겨 하룻밤 사랑을 나누는 정사신을 촬영했다.
　
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올 누드로 몸매를 공개해야 했던 진구는 자신의 첫 베드신에서 매끈한 몸매를 선보이기 위해 이날 식사도 거른 채 배고픔과 추위 속에서 36시간동안 진행된 촬영을 소화해 냈다.
　
진구의 이런 노력으로 인해 그의 첫 베드신은 몽환적 분위기 속에서 아름다운 영상이 탄생됐다. 하지만 이 장면은 영화 속 시체와의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 상황으로 영화 속에서는 섬뜩한 분위기를 풍길 것이라는 후문.
　
진구는 "참으로 힘든 첫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담'은 1942년 경성에 위치한 안생병원에 기이한 사랑을 품고 모인 자들의 공포를 다룬 영화로 8월 1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