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휴가' 이요원, 소극적 태도 벗고 전국돌며 무대인사

출연작마다 흥행에 성공하며 '정상급 선구안'을 과시했던 이요원이 5ㆍ18 광주 민주화 항쟁을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감독 김지훈)의 흥행에 두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이른 결혼 탓에 많은 작품에 출연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이요원은 쏠쏠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특히 결혼 후에는 거의 '전 타석 안타'를 쳐 내고 있다.

복귀작이었던 드라마 '패션70s'은 꾸준히 20~30%대의 시청률을 유지했고,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는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고 200만명이 훌쩍 넘는 관객을 불러모았다. 최근작이었던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 역시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사랑을 받았다.

물론 안정적인 흥행을 이끌며 주가는 치솟았지만, 화면 밖에서 지나치게 몸을 사리는 듯한 태도 때문에 '신비주의가 도를 넘어선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요원은 '화려한 휴가'의 개봉을 앞두고는 한결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흥행에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기자 시사 직후 눈물 연기로 호평을 받았던 이요원은 촬영 이외의 일정에는 지극히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던 과거와는 달리, 각종 매체 인터뷰는 물론 전국 무대 인사 일정까지 모두 동참할 작정이다.

'화려한 휴가' 출연진은 개봉일(26일) 전까지 전국을 돌며 3만명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시사회와 무대 인사 일정을 소화한다. 이요원은 흔쾌히 다른 배우들과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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