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놈놈' 송강호-이병현-정우성, 중국 로케이션 '폭염과의 전쟁'

'빅 3'가 더위와의 전쟁을 시작한다.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이 중국에서 섭씨 40도를 웃도는 폭염과 싸운다.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 놈, 놈)'(감독 김지운, 제작 바른손)의 주연을 맡은 이들은 그간 전북 정읍 등지를 돌며 국내 촬영분을 소화해냈다. 이달 중순 중국행 비행기를 타며, 9월까지 중국 북부 만리장성의 서쪽 관문인 자위관과 둔황 등 내륙지역에서 주요 장면을 찍게 된다.

이중 둔황 등지는 7월에도 낮 기온이 38도까지 치솟곤 한다. 설상가상 일교차도 심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할 형편이다.

이미 '무사'와 '중천'을 통해 중국 로케이션을 경험한 정우성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 송강호나 이병헌도 "50여일간의 대장정을 무사히 끝내고 돌아오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 영화에서 송강호는 '열차털이범', 이병헌은 ‘마적단 두목', 정우성은‘현상금 사냥꾼' 역할을 맡았다.

'놈, 놈, 놈’은 20세기 초 열강의 각축장이 되어버린 만주 벌판을 배경으로 한국판 웨스턴을 선보이게 될 작품으로, 지난 5월 칸 필름마켓에서 영국과 프랑스 등에 역대 최고 수출가인 10억원에 판매돼 화제를 모았다. 개봉은 내년 설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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