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소식] 정수영 개인전 ‘기억의 숲’ 외

■정수영 개인전 ‘기억의 숲’이 18~28일 서울 종로구 관훈갤러리에서 열린다. 한지 위에 먹 등으로 숲 이미지를 그리는 작가는 “방향이 없는 곳에서 길을 찾는 자아의 정체성을 묻고 싶다”고 했다. (02)733-6469

■나탈리아 에덴몬트 사진전이 11일까지 서울 청담동 박여숙 화랑에서 열린다. 토끼, 닭 등 동물을 직접 죽인 뒤 사체의 일부를 오브제로 사용해 사진을 찍어 논란도 많이 되는 작가다. “미술은 보는 사람에게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것이다. 죽은 동물을 먹을 때엔 아무 생각 없이 먹게 되지만 죽은 동물이 작품의 소재가 된 내 사진을 보면 관객은 끊임 없이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작가는 말했다. (02)749-7574

■진선프레스플라워 중앙회 회원전이 11~17일 서울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열린다. 프레스플라워(pressed flower)는 꽃의 수분을 제거해 평면으로 말려 액세서리, 컵, 스푼 등을 장식하는 예술이다. (02)403-4012

■추인엽의 개인전 ‘순환계-물’이 10~18일 서울 삼청동 갤러리 쿤스트라움에서 열린다. 드로잉으로 물의 이미지를 다양하게 표현해온 작가의 근작을 선보인다. 대형 종이 위에 콘테와 목탄으로 하늘과 바다를 연결하며 흐르는 강의 이미지를 그린 드로잉 ‘순환계-흐르는 강’ 등을 볼 수 있다. (02)507-6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