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소연-송일곤 감독, 성격차이로 결별

배우 이소연이 11세 연상의 연인 송일곤 감독과 결별했다.

유명 감독과 스타 커플로 세간의 관심을 모아왔던 이들은 영화계 선후배로서 '쿨'한 관계를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연의 한 측근은 "두 사람이 이소연의 생일 직전인 지난 4월 초에 헤어지기로 합의했다"며 "좋은 영화계 선후배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측근은 "두 사람이 성격 차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 특히 이소연이 언론 보도 후 부담감을 많이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소연은 지난 2004년 송일곤 감독이 연출한 환경 영화 '깃'을 통해 감독과 주연 배우로 만난 뒤 호감을 갖게 됐다. 이소연은 올해 초 영화 '복면달호'와 관련한 인터뷰 때도 송일곤 감독에 대해 "존경하는 분"이라며 열애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다.

영화 '스캔들'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린 이소연은 드라마 '봄의 왈츠' '신입사원' 등을 통해 인기 몰이를 했다. 개성강한 마스크와 안정된 연기력으로 주목받아왔으며, 현재 직장인 밴드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막판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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