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만남의 광장'서 북한 사투리 연기

"스크린 퀸은 내 자리다!"

톱스타 박진희가 스크린 인기 몰이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최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가운데 종방된 '쩐의 전쟁'(SBS)의 주인공으로 안방극장 점령에 성공한 박진희는 두 편의 영화에서 180도 다른 색깔의 매력을 과시한다. 이를 위해 크랭크 인 전 특훈을 받는 등 프로근성을 발휘했다.

다음달 15일 개봉되는 '만남의 광장'(감독 박종진)에서 박진희는 능숙한 북한 사투리를 구사한다. 이를 위해 탈북자인 채모씨로부터 한 달여간 개인 '교습'을 받았다.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촬영 당시에도 배우들의 사투리 선생님으로 활약했던 채모씨는 박진희의 놀라운 적응력에 감탄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박진희는 10월 개봉되는 궁중 미스터리 스릴러인 '궁녀'(감독 김미정, 제작 영화사아침ㆍ씨네월드)를 위해서 한의사로부터 수업을 받았다. 극중 내의녀 '천령' 역을 맡아 의문의 살인사건을 조사하기 때문이다.

맥을 보는 건 기본. 피해자의 시체를 검사하고 사망 원인을 밝혀내는 장면을 능숙하게 소화해내기 위해 기본기를 익혔다.

또 액션 장면에 대비해 오세영 무술 감독으로부터 체력 강화와 관련된 트레이닝을 받았다.

'만남의 광장'의 한 관계자는 "최근 완성된 편집본을 봤는데 박진희씨의 능수능란한 사투리에 모니터 관객들이 배꼽을 잡더라"며 "충무로에서 영화 개봉과 더불어 주가가 한층 오를 듯 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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