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9회말 2아웃' 수애, "야구스토리가 아닌데..."

"남친이 야구선수인데 야구를 몰라요."

수애가 화요일(10일) 경기도 양주 MBC 문화동산에서 열린 주말극 '9회말 2아웃'(MBCㆍ극본 여지나, 연출 한철수) 기자간담회에서 "기본적으로 야구에 대한 지식이 없다"며 "출연 섭외가 들어왔을 때 '9회말 2아웃'이란 제목을 보고 야구에 대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사실 야구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9회말 2아웃'은 되는 일이 없는 젊은이들의 극적인 상황을 야구에 빗대어 붙인 제목. 극중 홍나희를 연기하는 수애는 소규모 출판사 직원으로 8세 연하 야구선수 김정주(이태성)의 애인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바람끼가 다분한 30년 지기 변형태(이정진)와 우정에서 사랑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보여줄 계획이다.

극중 연하를 애인으로 두게 된 것에 대해 수애는 "실제론 연하와의 사랑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강조한 뒤 "연하에게 대시를 받아본 적도, 꿈도 꿔 본 적이 없다"고 못박았다. 하지만 최근 TV에 등장하는 멋진 연하를 볼 때면 마음이 흔들린다는 게 수애의 설명. 그녀는 "TV에 멋있다고 생각이 드는 연하들이 있다"며 "아마도 나이를 먹어서 그런 것 같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이제까지 주로 조신한 역할을 맡아온 수애. '30살에 사춘기'를 맞은 홍나희 역을 어떻게 소화해 나갈지 오는 토요일(14일) 확인할 수 있다. < 양주=이해완 기자 paras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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