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휴가' 이요원, "책 사면 스트레스 풀려요"

"책 사는 게 취미예요."

'비밀스런 그녀' 영화배우 이요원이 독특한 취미를 공개했다. 이요원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취미를 '책 사모으기'라고 밝혔다.

이요원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닥치는대로 책을 구입한다"며 "사실 읽기보다는 사 모으는 데서 희열을 느낀다. 왠지 사 두면 언젠가 다 읽을 것 같은 기대감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구입하는 책의 종류도 가지가지. 그때 그때 기분에 따라서 소설, 에세이 등 장르를 몰아서 구입한다.

이요원이 서점 나들이를 즐기는 데는 다른 이유도 있다. "다들 책 읽고 고르기에 여념이 없는 곳이라서 그런지 모자 하나 쓰고 가면 아무도 알아보지 못한다"는 것. 그래서 "남 시선 의식 않고 내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요원이 밝힌 또 하나의 취미는 순정만화 읽기. 이요원은 "어릴 때부터 순정만화를 좋아한다. 순정만화는 연기자로서 감성을 키우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며 "최근에는 '꽃보다 남자' 전 36권을 밤새 다 읽었던 게 가장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요원은 5ㆍ18 광주 민주화항쟁을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감독 김지훈, 제작 기획시대)에 김상경의 상대역으로 출연한다. 2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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