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부일체'팀, 전작 '두사부일체' 흥행 부담? 전혀!

영화 '상사부일체' 팀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전작에 대한 부담감이 있냐는 것.
　
11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서울종합촬영소에서 '상사부일체'(감독 심승보, 제작 두손시네마 제니스엔터테인먼트)의 촬영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촬영은 큰형님(손창민 분)의 별장 세트에서 촬영됐다. 영동파 두목인 송창민이 조직의 위협을 감지해 자신의 별장에 각 지역의 대장들을 집합시켜 긴급회의를 하는 신으로 큰형님 손창민부터 계두식 역의 이성재, 김상두 역의 김성민, 대가리 역의 박상면 등이 촬영에 임했다.
　
현장공개 후 갖은 기자간담회에서 심승보 감독은 '1, 2편이 흥행한 작품의 3편째인데 배우들이 전면 교체됐다. 이에 대한 장단점'을 묻자 "주위에서 걱정하는 것이 새 배우들과 새 무대다"면서 "이 때문에 새로운 맛과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심 감독은 "전편에서는 학교에 들어가 학생들의 애환과 학교 재단의 비리를 다뤘다면 우리는 회사를 배경으로 회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와 비리 등을 그린다"고 했다.
　
대가리 역의 박상면은 "'상사부일체'는 지금까지 보여줬던 '두사부일체'와는 달리 학교가 아닌 회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가 많다"면서 "내가 맡은 대가리 캐릭터에서만 봐도 세계화를 위해 영어공부를 하고, 내 밑에 동남아에서 수입해온 배우들과 많은 게스트들이 출연한다. 1, 2편과 많이 다른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 했다.
　
배우들은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전편에 대한 부담에 대해 묻는다. 우리는 그런 것 다 잊고 이번 작품에만 몰입해서 찍었다"며 '상사부일체'에 대한 자부심을 어필했다.
　
전편에서 학생과 교생을 거친 조폭 계두식이 '상사부일체'에서는 회사에 입사해 글로벌화 시대에는 조직도 경영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큰형님 방침으로 대기업의 경영방식을 벤치마킹하기위해 낮에는 회사원 밤에는 조폭으로 투잡생활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90%촬영이 진행된 '상사부일체'는 올 추석 개봉을 앞두고 막바지 촬영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