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워' 영화 사상 최단시간 매진..1시간 6분 1000매 기록

심형래 감독의 야심작 '디 워'(제작 영구아트)가 '대형 사고'를 칠 조짐이다.

한정판 피규어와 예매권 등으로 구성된 '디 워' 스페셜 패키지가 지난 수요일(11일) 오후 5시부터 맥스무비(www.maxmovie.com)에서 진행된 예약 판매에서 1시간 6분 만에 1000매가 매진됐다. 특히 이번 패키지는 할인 티켓이 일절 없었기 때문에 1시간 매진 기록은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맥스무비 측은 "예약 판매 오픈 전부터 문의가 쇄도해 다른 영화보다 1~2일 빠른 시점인 3일 정도 만에 다 팔릴 것을 예상했다"며 "그래도 이토록 관심이 뜨거울 줄 몰랐다"고 밝혔다.

'용가리'의 참패 후 절치부심한 심형래 감독이 6년여에 걸쳐 만든 SF대작 '디 워'는 다음달 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 할리우드 유명 스태프와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 데다, 한국 영화로는 최초로 오는 9월 14일 미 전역 1500개 스크린에서 와이드 릴리즈 방식으로 개봉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한편 한국 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갖고 있는 '괴물'은 지난해 7월 예약판매 당시 400매를 30여분 만에 매진시킨 바 있다.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