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소매치기 보스다.'
청순가련형 여인부터 푼수녀까지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던 손예진이 영화 '무방비도시'(감독 이상기, 제작 쌈지 아이비전)에서 팜므파탈의 매력을 과시한다.
'무방비도시'는 한국 영화 최초로 광역수사대와 국제적인 기업형 소매치기 조직간의 한판 승부를 다루게 된다. 손예진이 연기할 '백장미'는 치명적인 섹시함을 무기로 야쿠자와 손을 잡고 다른 조직과 혈투를 불사할 만큼 대담한 배포와 교활함을 지닌 인물. 하지만 광역수사대 형사(김명민)와의 이룰 수 없는 사랑으로 아파하고 갈등하는 인물이다.
최근 수 개월간 준비하던 영화 '낙랑클럽'이 '엎어지는' 아픔을 겪기도 했던 손예진은 이번 작품으로 건재를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손예진은 소매치기라는 극중 직업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실감나는 소매치기 모습을 위해 고난도의 소매치기 동작을 사사하는 건 기본. 여기에 거친 액션을 소화하기 위한 특별훈련까지 받으며 '백장미' 되기에 힘쓰고 있다.
제작사 측은 김명민에 이어 손예진이라는 대형 스타를 캐스팅해 더욱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비극적인 로맨스를 그려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화는 이달 말 크랭크인해 오는 12월 개봉될 예정이다.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