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 미니홈피에 "여선생 VS 여제자 많이 봐주세요"

17일 제헌절 SBS에서 방송한 영화 '여선생 VS 여제자'에서 주인공으로 나온 이세영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1992년생인 이세영은 1997년 데뷔해 올해 연기경력 10년차가 되는 '중견' 배우다.

이세영은 데뷔 이유가 특이하다. 1991년 발생한 대구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으로 전국이 떠들썩해지자, 이세영 어머니는 그때부터 딸을 연예계에 데뷔시키기로 마음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괴나 납치를 당해도 사람들이 금방 알아볼 것 같다"는 게 이유였다. 

이세영은 MBC '대장금'에서 '어린 금영'역으로 출연하면서 유명해졌다.

영화 '아홉살 인생'에 출연해 새침한 도시 소녀를 연기했고, '여선생 VS 여제자'에서 염정아와 함께 주연을 맡았다. 2004년 이 영화 개봉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이세영은 현재 중3으로 훌쩍 컸다.

올해에는 '열세살, 수아'에서 수아 역을 맡아 어머니 역으로 나온 추상미와 열연을 펼쳤다.

최근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민호에게 대시하는 여학생 역할로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이세영은 17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제헌절 영화 방송'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자신이 출연한 '여선생 VS 여제자'라는 영화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라는 내용의 기사를 퍼온 것. 또 댓글에 이세영 스스로 "여선생 VS 여제자 많이 봐주세요"라고 적어 놓기도 했다.

네티즌은 이세영 미니홈피 방명록에 "영화 재밌게 봤다", "연기도 잘하고 너무 예쁘다" 등 글을 남기고 있으며, "일촌 신청 했으니 받아달라"는 내용의 글도 계속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