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 박물관, 이르면 11월부터 서비스
이르면 올 11월 말부터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을 찾는 한국 관광객들은 PDA(개인 휴대용 정보 단말기)를 이용해 한국어로 된 작품 설명을 보고 들으며 모나리자를 비롯한 루브르의 걸작들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루브르의 한 해 관람객은 830만명. 루브르는 이들을 위해 현재 영어·불어·이탈리아어·독일어·스페인어·일본어 등 6개국 언어로 오디오 서비스를 하고 있다. 9만명에 달하는 한국인 관람객을 위한 한국어 서비스는 없었다.
그러나 루브르가 앞으로는 PDA 기기를 이용해 루브르의 주요 작품에 대한 해설을 화면으로도 보고, 귀로도 듣는 멀티미디어 가이드를 시작하면서 한국어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루브르의 관람장비 첨단화 사업 비용 168만달러(약 21억원)를 지원하고, 그 대가로 한국어 설명 서비스를 추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