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안내] 세계 각국 여러 시대의 구슬 공예품전 외

세계 각국 여러 시대의 구슬 공예품전 

세계 각국 여러 시대의 비즈(구슬) 공예품을 모은 전시인 ‘영롱한 꿈의 세계, 비즈’가 서울 종로구 화동 세계장신구박물관에서 24일까지 열리고 있다. 케냐의 비즈 코르셋, 카메룬의 비즈 인형, 인도네시아의 비즈 모자, 유럽의 비즈 핸드백과 구두 등을 볼 수 있다. 호박, 산호, 터키석, 수정, 청금석, 흑옥 등 비즈의 다양한 재료도 서로 비교해 볼 수 있다. 비즈는 나라별, 시대별로 쓰임이 다양했다. 아프리카에서는 제단 덮개와 왕의 의복 장식으로 비즈를 썼고, 고대 아시아에서는 풍년을 기원하며 사원 아래에 씨처럼 비즈를 뿌려놓았다. (02)730-1610

작품 공동 전시·판매 ‘제1회 서예축전’ 

서예가들의 작품을 공동으로 전시·판매하는 ‘제1회 서예문화 서예축전’이 23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다천 김종원, 늘빛 심응섭, 결곶 김명희, 운재 이승우, 혜성 서복희씨 등 5명의 작품이 전시 중이다. 특히 다천(茶泉) 김종원(53)은 활달하고 역동적인 필체로 잘 알려진 서예가로, 이번에 부적을 형상화한 회화 5점과 초서와 예서를 중심으로 한 글씨 11점을 보여주었다. 문종선 서예문화연구원장은 다천의 필체에 대해 “종횡무진 활달하고 원초적 생명감을 느끼게 한다. 정형화된 조형의 틀을 깨고 자신만의 모습을 드러낸다”고 평했다. 이동국 서울서예박물관 학예사는 “단지 파격적으로 필체를 실험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철저하게 연구한 고전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남다르다”고 했다. (02)580-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