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겸임교수 경력 해프닝

영화 '디 워'로 주목 받고 있는 심형래 감독의 '경력 오기 표기'로 인한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98년 심형래 감독이 서울대학교에 출강한 경력이 겸임 교수로 '오기', 영화 공식 홈페이지와 일부 인쇄물을 통해 알려지면서 문제가 불거진 것.

이에 대해 영화 배급사인 쇼박스측은 "심형래 감독의 대학 출강 경력을 정리하던 중 담당자의 사소한 실수로 벌어진 일이다"라며 "감독님은 서울대학교에 출강한 것은 사실이고 겸임교수로 재직한 적은 없다. 실수를 발견한 뒤 바로 홈페이지 관련 부문을 정정했다"고 밝혔다.

쇼박스의 한 관계자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디 워' 만큼이나 심형래 감독의 일거수일투족이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신중하지 못했던 경력 오기 문제가 벌어져 아쉽다"며 "실무적인 실수로 인해 7년간 공들여 온 심형래감독의 결실에 영향이 미치는 일은 없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월요일(23일) 시사회를 통해 신비의 베일을 벗은 '디 워'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수준의 컴퓨터 그래픽 화면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국 SF영화의 새장을 열었다"는 호평 속에 다음달 1일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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