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담' 진구, "주인공? 비중 부담 없이 출연"

"시나리오를 읽고, 영화를 본 후 둘다 내가 주인공인 것 같은데 회사에서 시나리오를 줄때에는 내가 남자 세 번째 역이라고 했다."
　
2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공포영화 '기담'(감독 정가형제, 제작 영화사 도로시)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진구는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남자 세 번째 역이라고 해서 전에 맡았던 '비열한 거리'의 종수를 생각했다.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내가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 같더라"며 "내가 생각한 게 틀렸나 해서 비중에 대한 부담 없이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기담'은 1940년대 경성, 안생병원에서 생기는 살인사건과 관련된 희귀한 일들이 3일에 걸쳐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지는 공포영화. 진구는 병원 원장의 딸과 정략결혼을 앞둔 의학도 박정남 역을 맡아 극의 전체적인 흐름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을 맡았다. 8월1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