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당당히 나오는 귀신이 더 무서웠다"

배우 김보경이 자타가 공인하는 공포영화 마니아로써 자신이 출연한 영화 '기담'(감독 정가형제, 제작 영화사 도로시)을 본 소감을 밝혔다.
　
김보경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기담'의 언론시사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엄마 귀신이 나올 때 가장 무서웠다. 당당히 귀신이 등장해 있는 장면이 (다른 공포 영화들에서 깜짝 놀래 키며 겁주는 장면 보다) 더 무서웠다"고 했다.
　
이어 공포영화에 출연한 소감에 대해 그는 "처음에는 겁이 많고 연기를 하면서 힘들어 하지 않을까 걱정 했는데 촬영장 분위기가 좋아서 재미있게 촬영했다"면서 영화를 보고 난 소감에 대해 "(영화에 출연했기 때문에) 안 무서울 거라 생각했는데 무서웠다. 하지만 기분 좋게 무서웠다"고 말했다.
　
김보경은 '기담'에서 남편 김동원(김태우 분)과 일본 유학 도중 귀국해 경성에 위치한 안생병원에 부임한 외과의 겸 해부학교수 김인영 역을 맡았다. 김인영은 부임하자마자 벌어지는 의문의 살인 사건들의 실마리를 가지고있는 인물이다. 8월 1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