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포털, 심형래 감독 '대졸'서 '고졸'로 학력 변경

코미디언 출신 심형래 감독의 최종학력 의혹이 불거지자 대형 포털 사이트들은 그의 프로필을 수정했다.
　
25일 한 언론매체가 심형래 감독이 학력 위조설을 보도하자 온라인에서는 심형래의 최종학력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이에 대형 포털 사이트들은 심형래 감독의 플로필 최종 학력란에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에서 '여의도 고등학교'로 수정한 것.
　
심형래 감독은 1977년 고려대 식량개발대학원에 개설된 농업기술연수과정인 식품가공과를 수료했고, 1992년에는 고려대 자연자원대학원 고위 자연자원 정책과정을 수료했다.
　
고려대학교 교우회 측은 학부 졸업생이 아니더라도 3개월이나 6개월 최고위 과정을 이수하면 교우로 인정하기때문에 심형래 감독은 고려대학교 졸업자는 아니지만 교우로 인정 된다.
　
이에대해 심형래 감독 측은 "고려대학교를 졸업했다고 직접 말한 적은 없다"고 밝혔으나 2000년 출연한 한 방송과 저서에서 고려대 출신임을 직접 밝힌 사실이 알려지며 난항을 겪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제 와서 최종학력 문제가 왜 불거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 "'디 워' 개봉을 앞두고 '최종 학력'이 논란이 되는지 이해가 안 간다", "여전히 학력 지상주의가 만연하고 있어 그의 실력보다는 학력으로 평가하려 드나"라는 등 심형래 감독을 옹호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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