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성공 시키는' 주진모, 영화 '사랑'서 박시연과 호흡

영화 '미녀는 괴로워' '와니와 준하' '해피 엔드'의 공통점은? 어떤 영화보다 여주인공이 돋보인 작품이란 것과 주진모가 출연했던 영화라는 점이다.

주진모와 함께 출연하는 여배우는 성공한다는 공식이 성립하듯 공교롭게도 그가 출연한 대다수의 작품에서 여배우들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미녀는 괴로워'를 통해 김아중은 일약 톱스타로 떠올랐고, 김희선은 '와니와 준하'에서 새롭게 조명됐다. 전도연은 '해피 엔드'에서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여배우들의 공이라 할 수 있지만 호흡을 맞춘 남자배우가 잘 받아줘야 가능한 법이다.

주진모 법칙은 드라마에서도 통했다. '게임의 여왕'에선 이보영을 신예 스타로, '패션 70s'는 이요원의 성공적 복귀를 도왔다.

이랬던 주진모가 지난 금요일(27일) 부산에서 열린 영화 '사랑' 촬영현장 공개에서 "이번 영화에선 제가 먼저 뜰 겁니다"라고 호언장담했다.

주진모 법칙에 대해 그는 "같이 했던 여배우들 다 예쁘고 열심히 잘 했었다"며 "욕심이지만 이번엔 내가 주역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영화 '사랑'에서 주진모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여배우 박시연에 대해선 "연기가 아니라 현실 상황이라 생각하며 연기궁합을 맞추고 있다. 기존에 봤던 박시연과 제 연기가 많이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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