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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의 열기가 현해탄을 건너간다!
주말 극장가에서 파란을 일으킨 영화 '화려한 휴가'(감독 김지훈)가 일본에서도 바람몰이를 시작했다.
최근 일본에서 열린 시사회에 참석한 아뮤즈 가가 쇼치쿠 등 17개사 관계자들이 "매우 충격적이다. 끊임없이 눈물이 나오는 감동 스토리"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덴츠 엔터테인먼트 판권사업부의 나츠키 모리시마는 "광주 사건에 대해 영화를 보기 전에 전혀 몰랐지만 주인공들의 절절한 심정이 가슴으로 느껴졌다"며 "주인공 민우가 동생을 잃은 뒤 다시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지 않겠다고 결심한 부분에서 눈물을 터뜨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수요일(25일) 개봉한 '화려한 휴가'는 일요일(29일)까지 전국 15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올 상반기 최고 성적인 '그놈 목소리'의 개봉 첫주 관객수(약 140만명)를 뛰어넘는 수치다.
배급사 관계자는 "극장 반응이 무척 뜨거워 스크린 수가 다음 주에 대폭 확대된다. 관객 그래프가 급상승 곡선을 그리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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