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유해진, '전신태닝'으로 더욱 서민적인 외모로 변신

영화 '트럭'(감독 권형진, 제작 싸이더스FNH)의 주인공 유해진이 피부색을 어둡게 만들어 더욱 서민적 외모로 변신을 감행했다.
　
지난 17일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된 '트럭'의 첫 촬영은 트럭운전수 철민(유해진 분)이 딸 다영(이준하 분)의 병원치료를 위해 적금을 해약하고 딸을 병원으로 데려가려고 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극중 유해진의 딸 역의 이준하는 '이장과 군수'에서도 유해진의 달로 출연했다. '트럭'에서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이들은 촬영장에서 친 부녀사이를 능가하는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유해진은 이날 병에 걸린 딸을 안쓰럽게 바라보는 장면에서 감정에 몰입한 나머지 눈물을 흘려 스태프들로부터 '연기파 배우'라는 찬사를 듣기도 했다.
　
특히 유해진은 자신의 외모를 트럭운전수 장철민으로 만들기 위해 전신 태닝을 한 듯 온몸을 태우고 나타나 더욱 서민적이고 거친 외모를 갖추게 됐다.
　
그는 "촬영 내내 장철민으로 살겠다"고 말하며 '트럭'에 대한 남다른 의욕을 드러냈다.
　
한편 '트럭'은 시체를 버려야만 살 수 있는 트럭운전수가 괴남자와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숨막히는 접전을 그를 영화로 올 하반기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