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륨 엄정화 vs 각선미 한채영' 공식행사 '섹시 대결'

톱스타 엄정화와 한채영의 '섹시 신경전'이 후끈 달아올랐다.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감독 정윤수)의 투톱인 이들은 공식 행사에서 '자의 반 타의 반' 치열한 의상 경쟁을 펼치고 있다.

평소 섹시 미인의 대명사로 주목받아온 만큼 이들의 맞대결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명승부전의 연속이다.

최근 제작보고회에서 엄정화는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강조한 미니 드레스를 택했다. 가슴 곡선을 그대로 드러낸 이 드레스는 500여만원의 핸드 메이드 제품이다. 일명 '럭스 미니멀' 컨셉트의 고급스러우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으로 그녀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또 큰 눈을 강조한 스모키 메이크업과 까맣게 태운 피부로 섹시한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물론 한채영은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가슴선은 가리고 각선미를 강조한, 의외의 승부수로 맞섰다. 그녀가 택한 고광택 드레스는 명품 브랜드인 펜디에서 협찬받은 것으로 역시 500여만원을 호가한다. 특히 이 날 한채영은 그 동안 고수해오던 긴 머리를 싹둑 자르고 나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한 관계자는 "이후 기자시사회나 무대인사 등 연이은 공식 행사에서 두 배우들이 어떤 의상을 선보일지 팬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배우들도 최고의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의 섹시 맞대결은 스크린에서 더욱 화려하게 펼쳐진다. 극중 패션 컨설턴트로 나오는 엄정화와 조명 디자이너 한채영은 트렌드를 대표하는 커리어우먼으로서 당당한 에스라인을 아낌없이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누가 최후의 미소를 짓게 될 지는 다음달 15일 판가름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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