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과 함께, 사진과 함께

여름휴가 때 강원도를 찾는 사람들에게 볼거리가 하나 더 있다. 8월 3~22일 영월군 동강 일대에서 벌어지는 ‘2007동강사진축제―풍경너머, 사람너머’다. 2002년부터 매년 열리는 행사지만 올해는 전시공간을 야외로 넓혔다.

중심 전시는 동강사진박물관에서 열리는 ‘동강사진상 수상자전―김아타전’과 고정남 김근표 김린성 김희정 박재성 오석근 6명 작가로 하는 ‘동강사진 기획전―바라보기, 상상하기’(기획 구본창)다. 강원도 냄새가 나는 전시는 ‘거리 설치 사진전’과 ‘영월군 사진가 초대전’(학생체육관)이다. ‘영월군 사진가 초대전’은 지역 사진가들이 순박한 시골사람들 모습을 사진기에 담은 것이다. ‘신문사진에 반하다’(영월초등학교 주차장)는 현직 언론사 사진기자들이 신문사진의 새로운 해석을 보여주는 전시다. 또 ‘산림문화 사진전’(학생체육관), ‘강원도 사진가 초대전’(문화예술회관) ‘영월, 사람들의 초상’(관풍헌) 등 모두 11개의 기획전으로 구성된다.

2~5일 영월군 여성회관에서는 ‘동강사진 워크숍’이 열린다. 사진가 심희중, 최광호, 구본창, 조세현이 사진 전공 대학생들과 아마추어 사진가들을 대상으로 교육하며 www.donggangphoto.com 에서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진 공개강좌’도 4일 동강사진박물관에서 열린다. 5~12일 오후 8시엔 동강사진박물관 광장에서 무료로 영화를 상영하고, 3~5일 학생체육관 주차장에서는 사진관련 용품을 사고 파는 벼룩시장도 열린다. dgphotofestival.com (033)370-2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