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사이즈' 예지원, "똥배로 고민했었다" 고백

'완벽 44사이즈'를 자랑하는 예지원이 "똥배로 고민한 적이 있다"는 고백을 해 화제다.
영화 '죽어도 해피엔딩'(감독 강경훈)에서 매력만점의 여배우로 나오는 예지원은 월요일(3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귀여운 노처녀 역을 맡았을 때는 의식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았다"며 "마음껏 군것질도 하다보니 허리 선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더라"고 밝혔다.

자칭 미식가인 예지원은 가리지 않고 잘 먹는 스타일인데다 항상 가방에 먹을 것을 싸들고 다녀 '종합 선물세트'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초콜릿 광이고, 아이스크림도 좋아한다.

"'올드 미스 다이어리'를 찍을 때는 얼굴살이 조금만 빠져도 감독님께 혼이 났다"는 예지원은 "촬영장에서 쉴새 없이 간식을 먹어도 칭찬만 듣던 그 시절이 그립다"며 활짝 웃었다.

지난 10여년간 캐릭터에 맞춰 수차례 눈물의 체중감량 작전을 펼친 경험을 가진 그녀는 "다이어트 이야기라면 하룻밤을 새워도 부족하다"며 "작품에 따라 필요하다 싶으면 새처럼 먹으면서 살을 뺀다"고 고백했다.

이번에도 '죽어도 해피엔딩'을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 "크랭크 인을 앞두고 드레스 피팅을 해보니 허리가 안맞더라"면서 "눈 딱 감고 3주만에 7㎏을 뺐다"고 밝혔다.

정확한 신체 치수에 대해선 "촬영이 끝난 뒤 긴장감이 풀어져 다소 회복되긴 했지만, 하룻밤에 네 남자에게 프러포즈를 받는 역에 맞춰 의상 헤어 메이크업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며 관객들의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