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킬 미'서 강혜정 파트너로 '멜로 한' 푼다

'18년 멜로 한을 푼다.'

신현준은 다음달 말 크랭크 인을 앞둔 영화 '킬 미'(감독 양종현)의 주인공으로 강혜정과 멜로 호흡을 맞춘다. 신인가수 지아의 뮤직비디오에서 열여덟살 연하의 김옥빈과 호흡을 맞춘데 이어, 이번엔 열네살 연하의 강혜정을 파트너로 맞이했다.

극중 '죽여야하는 남자' 킬러로 나오는 신현준은 '죽어야하는 여자' 강혜정과 슬프고도 진한 사랑 이야기를 엮어간다. 90년 데뷔 이후 첫 본격 멜로영화 출연으로, '가문의 위기' '맨발의 기봉이' 등 코미디 영화에서 폭소탄을 터뜨려온 그에겐 파격적인 변신.

신현준은 영화 '귀휴'(감독 김영준) 등에서 펼쳐보이는 남성적인 매력에 로맨틱한 감수성까지 더해 여심을 훔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귀휴'의 촬영을 끝낸 이후 강도높은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육질 몸매를 더욱 가다듬었다는 후문이다.

영화 관계자는 "그간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보여준 신현준의 입체적 캐릭터가 본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에 처음 호흡을 맞추는 두 배우의 시너지 효과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현준은 영화출연과는 별개로 한류 엑스포 행사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일본 도쿄돔에서 수요일(1일) 막을 올린 이번 행사는 20여일간 계속되며, 신현준은 이중 15일 무대를 장식한다. 총 4만석 중 1만석이 일찌감치 팔려나갔을 정도로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날 지아의 뮤직비디오와 가을 개봉을 준비 중인 '귀휴'의 예고편을 일본팬들에게 처음 선보일 계획. 그의 방문을 손꼽아 기다려온 열성팬들을 위해 노래 솜씨를 발휘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무대를 장식한다.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