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심형래 감독 비하' 소문 구설수 올라

봉준호 감독이 때아닌 '심형래 감독 비하' 구설수에 휘말렸다.

봉감독이 "누구처럼 이무기 영화 찍다가…. 한국 영화계 파탄 낼 걱정하니…. 밤에 잠을 못 잤다"며 심형래 감독 비하 발언을 했다는 소문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것.

지난 수요일(1일) '디워' 개봉 이후 네티즌 사이에서 돌고 있는 이 소문은 봉감독이 자신의 영화에 대한 주위 시선을 표현한 말이 와전된 것.

'괴물' 흥행 이후 당시 한 인터뷰에서 "'괴물'을 만드는 과정에서는 수모, 편견, 구박, 우려가 장난 아니었다"고 밝힌 봉감독은 "손익분기점을 넘어섰을 때 가장 기뻤다. 누구 말대로 이무기 나오는 영화 찍다가 망하는, 그것도 나 혼자가 아니라 한국영화 산업에 파탄을 일으킬 수 있는 대재앙이 안 일어나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충무로의 한 관계자는 "스크린쿼터 축소 이후 한국영화의 점유율이 날로 하락곡선을 보이고 있다. 편 가르기식 응원보다는 한국영화에 대한 따뜻한 격려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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