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댁' 염정아가 야구광이 된 이유는?
지난해 12월 결혼한 이후 영화 '내 생애 최악의 남자'(감독 손현희ㆍ30일 개봉 예정)로 오랜만에 활동을 재개하는 염정아가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야구에 푹 빠진 사연을 공개했다.
본인 말마따나 야구의 '야'자도 몰랐던 염정아가 야구 삼매경에 빠진 이유는 이승엽(요미우리)의 광팬인 남편의 영향과 임신 때문. 결혼 후 남편 허일씨와 헬스클럽에서 함께 운동을 하며 소일하던 염정아는 임신 소식을 들은 직후 종목을 야구로 바꿨다. 남편 허씨가 귀가하면 내외가 나란히 이승엽 출전 경기 중계방송을 시청하게 된 것. 이 때문에 다카하시 오가사와라 등 일본 선수들의 이름과 대강의 기록까지 줄줄 꿰고 있을 정도가 됐다고 했다.
염정아는 "중계가 없는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거의 매일 함께 소파에 앉아 경기를 시청한다. 그래서인지 더욱 사이가 돈독해진 것 같다"며 "중계방송을 보면서 하는 군것질 때문에 살이 찐다는 게 단점"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저녁 시간에 즐기는 거의 유일한 취미가 야구 중계 시청이다보니 지난 달 이승엽이 2군으로 강등됐던 12일 동안은 할 일이 없어 남편과 외식으로 시간을 때웠다(?)는 게 그녀의 설명.
염정아는 내친 김에 "이승엽이 1군 복귀 후 제 페이스를 찾아가고 있는 것 같아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고 자체 분석하며 "야구장에서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경기를 보는 것도 태교에 좋을 것 같다. 조만간 꼭 가보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염정아는 현재 임신 5개월째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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