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 워’가 개봉 9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디 워’는 9일 하루 약 26만여명이 관람해 9일 동안 총 418만 관객수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개봉작중 최단기간 400만 돌파다. 한국영화역대 최다관객 기록 영화인 ‘괴물’(1302만)이 7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하고 9일째는 470여만명의 관객을 유치한 것에 비하면 낮지만 400만 관객을 돌파하는데 ‘태극기 휘날리며’가 11일, ‘실미도’가 15일, ‘왕의 남자’가 17일이 걸렸던 것에 비하면 훨씬 빠른 수치다.
개봉첫날 41만여명의 관객을 기록한 ‘디 워’는 사흘 만에 100만을 돌파했고 지난 주말인 4일과 5일에는 각각 79만여명과 74만여명이 관람해, 개봉 6일만에 관객수 300만명을 넘었다.
‘디 워’는 개봉 이후 영화평론가와 일반 관람객 사이에 평가가 엇갈려 인터넷 게시판에서 화제가 되고, 10일 MBC시사프로그램 ‘100분 토론’에서 토론 주제로 선정되는 등 언론에도 자주 노출돼 ‘간접 홍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