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들 왔냐?' 진중권씨 막말 블로그 논란

'아그들 왔냐?'

진중권 문화평론가이자 중앙대 겸임교수가 블로그에 막말을 올려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진 교수는 토요일(11일) 오전 0시쯤 자신의 블로그에 '흐미...'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그는 '아그들 왔냐? 떼거지로 몰려다니는 짓도 통하는 사람한테 해야지 내 얼굴 봐라. 어디 통하게 생겼디?'라며 '열 받은 거 여기에 다 쏟아놓고 씩씩거리며 너그들끼리 놀다가거라. 그래도 분이 안 풀리거든 그 자리에서 쪼그려 뛰기를 해 봐. 잘자 내꿈꿔...'라고 썼다.

또 진 교수는 추신으로 '관련 기사 퍼놨으니 즐쳐셈. 출석 체크 끝나는대로 너그들끼리 투표해서 반장 하나 뽑아줄래? 반장이 급우들이 하는 말들 분류 정리해서 제출하도록. 모아서 나중에 한번에 쌔려줄게'라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11일 오전 진 교수의 글에 무려 1300여개의 댓글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교수라는 작자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막말을 해도 되는가' '네티즌들을 무시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원색적인 글을 쓸 수 있나' '자신의 마음도 다스리는 못하는 자가 평론가와 교수를 해도 되나'라며 비난성 댓글을 올렸다.

진 교수는 지난 금요일(10일) '100분 토론'(MBC) 패널로 출연해 심형래 감독의 SF 영화 '디 워'를 두고 거침없는 독설과 비판을 해 언론과 네티즌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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