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디아채 5위로 ‘껑충’

신생 팀 울산디아채의 저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12일 울산 롯데호텔서 열린 KB국민은행 2007한국바둑리그 후기 첫 판서 울산디아채는 한게임을 맞아 3대0으로 완승, 두 계단 상승한 5위로 떠올랐다. 4위까지 주어지는 포스트시즌 진출도 시야에 들어왔다.

홈 팀인 울산디아채는 이날 18세 동갑내기 강동윤과 박승화가 1, 2국을 승리하고 주장 백홍석(21)이 마무리, 시즌 첫 완봉승의 짜릿함을 맛봤다. 강동윤은 6승 1패로 개인 다승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반면 한게임은 최근 4연패의 난조 속에 울산디아채, Kixx와 나란히 3승 5패를 마크했지만 개인득실률서 뒤져 7위로 밀려났다.

앞선 경기서 신성건설은 대방노블랜드를 3대0으로 꺾고 5승 3패로 한 단계 오른 3위에 랭크됐다. 대방은 시즌 5번째 영봉패의 수모 속에 1승 7패로 최하위에 처져 있다. 바둑리그는 한 주를 쉰 뒤 22일부터 신성건설 대 울산디아채 전으로 9라운드에 돌입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