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들은 앞으로 서울시립미술관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조례·규칙심의회를 열고 기존 12세 이하 초등학생에게만 적용하던 서울시립미술관 입장료 면제 혜택을 19세 이하 청소년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또 다자녀 가정의 다둥이 행복카드를 가진 사람이나 카드에 적힌 가족도 무료 관람할 수 있게 된다.
시는 또 시민의 예산낭비 신고 및 예산절감 제안을 유도하기 위해 신고 내용이 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예산낭비 방지에 기여했다고 인정되는 경우, 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 등을 사례금으로 지급하도록 규칙을 개정했다.
또 도로시설물과 교통안전·관리 시설물을 고장내거나 부순 사람을 신고하면 시설의 원상회복에 필요한 비용의 10% 한도 내에서 신고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도시가스사업기금을 기존 도시가스공급 촉진 이외에 온실가스 저감, 신·재생에너지 보급 촉진, 에너지 이용합리화 사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조례 개정안은 이달 말 열리는 서울시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되면 다음달 6일 공포·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