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 "'디 워'는 흥행 성적만으로도 의미있는 작품"

'그렇게 비난받을 일은 아닌데....'

임권택 감독이 '디 워'에 관해 입을 열었다. 임 감독은 최근 EBS '시사, 세상에 말 걸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영화가 침체기에 있는 가운데, 그런 흥행 성적을 내고 있는 것만으로도 잘 된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영화도 그런(CG를 많이 쓴) 영화가 있다는 게 비난받을 일은 아닌 것 같다. 미국에도 그런 영화가 많이 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한편 임 감독은 자신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에 대한 소회도 털어놨다.

그는 '천년학'이 흥행에 실패한 데 대해 "일단 영화를 알리는 데 미숙한 점이 있었고, 젊은 층에서는 따라잡기 힘들 만한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며 "하지만 그 사람들도 나이가 들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감독의 인터뷰는 금요일(17일) 오후 10시50분 EBS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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