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위조 의혹을 받고 있는 영화배우 장미희씨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약 5년 전인 2002년 9월 주간조선이 장미희씨 '불교학' 전공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사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장씨는 인터넷에 다양한 프로필 소개에서 '동국대 철학과'과 '동국대 불교학과'를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다. 특히 동국대학교가 "장미희란 이름은 졸업생 명단에 없다"고 확인하면서 파문이 확산되는 추세다.
당시 장미희씨는 주간조선 취재기자와 인터뷰에서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선택한 것은 종교적인 이유에서가 아니라 철학적인 이유"라며 "정신세계, 인간 내면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학창시절 오빠가 전해준 헤르만 헤세, 니체, 에리히 프롬 책에 푹 빠졌다"며 "어떤 신에 마음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모든 신들에 대한 존경심과 믿음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녀는 '보리울의 여름'이란 영화를 촬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인터뷰 내내 '수녀복'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취재기자는 기사에서 "조계사 합창단장도 지내 당연히 불교신자일 거라 생각했지만 그녀의 대답은 달랐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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