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위조 의혹을 받고 있는 장미희는 지난 1975년 TBC 탤런트로 데뷔한 후 이듬해 영화 '성춘향'에 출연했으며 1977년 영화 '겨울여자'에서 청순가련한 이화 역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겨울여자'는 서울 단성사에서 단관 개봉돼 약 58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1990년 '장군의 아들' 전까지 깨지지 않은 대기록이었다.
이후 장미희는 영화 '애인' '적도의 꽃' '사의 찬미' '깊고 푸른 밤' '불의 나라' 등에 출연하면서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전성기를 누렸다.
그녀는 동양방송(TBC) 연기대상 최우수 여자연기상(1979), 제1회 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1980), 제37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 여우주연상(1992), 대종상 여우주연상(1992), 제12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1992) 등을 수상한 바 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출연작은 '애니깽' '아버지' '보리울의 여름' 등으로 영화 출연 횟수는 많지 않았으나 '흥부네 박터졌네'(2003), '황태자의 첫사랑'(2004), '그 여름의 태풍'(2005) 등의 드라마로 팬들 앞에 섰다.
장미희는 1998년부터 명지전문대학 연극영상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영화진흥위원, 고양국제어린이영화제 집행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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